전동킥보드 도로 ‘안전 최우선’ 설계 지침 마련@국토부 제공
                 전동킥보드 도로 ‘안전 최우선’ 설계 지침 마련@국토부 제공

전동 킥보드(Personal Mobility/이하;PM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한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국토부 훈령) 개정안”이 19일(목)부터 시행된다.

PM을 고려한 도로설계 지침을 도로 건설 및 보수 현장에 적극 반영하여 PM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PM이 차도, 자전거도로와 보행도로를 넘나들며 통행하면서 관련 교통사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으나, PM을 고려한 도로설계 지침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PM을 고려한 도로설계 지침을 포함한「사람 중심도로 설계지침」(국토부 훈령) 개정(안)을 마련 했으며, 지난 8월21일∼9월10일 행정예고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번 시행되는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의 주요 내용은 첫째, 바퀴가 작고 회전반경이 크며 제동거리 소요 등 PM 장치의 특성을 고려하여 횡단보도 경계 간 턱을 낮추고 도로 곡선반경을 보다 크게 하고 최대 경사도 기준도 명시하는 등 도로구조 시설기준을 규정했다.

두버째는 보행자들과 PM 이용자 간의 상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도로 건설 시 교통 특성에 따라 PM 통행로를 연석이나 분리대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분리토록 하고 PM을 고려한 도로 폭을 확대토록 했다.

또한, “조명시설, 시선유도시설, 자동차 진입 억제시설 설치” 등 PM을 고려한 안전시설을 적용토록 했으며, 지하철역 주변 등에는 보관 및 충전시설 등 부대시설 설치도 고려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개정된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 등 도로관리청에서 교통상황을 고려하여 적극 적용하도록 독려해 나가는 한편, 신규 설치 도로 등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키보드는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로 시속 25km/h 미만, 30kg 미만의 킥보드 형태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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