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는 글로벌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전환 흐름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섬유소재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Vegan leather)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착수한다고 13일 보도했다.

산업부는 섬유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은 글로벌 섬유 수요기업들의 친환경 전환 선언과 이행 등 우리 섬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따. 또한 이러한 위기 국면을 돌파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친환경 전환’을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식물성 섬유질(버섯 균사체, 폐배지 등) 원료를 활용하는 비건레더 제조 기술(2건)과 성능 평가 기반(2건)을 확보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국비 34억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지방비․민자를 포함하여 총 4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급 패션제품, 자동차 내장재 등 확대되는 비건레더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 진입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먼저 착수한「화학재생 그린섬유 개발」(‘22~’25년, 국비 140억원),「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23~’26년, ‘24년 국비 22억원) 등의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앞으로도 섬유 소재, 생산 공정 등 섬유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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